선반을 제자리에 잡아놓고 공구들을 올려서 정리하고 있는데
기둥을 구조재(?)로 만들었어도 철재 앵글로 만든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좋다.
일반 건축용 목재를 파는 곳 어디나 있어서 귀하게 취급 받지 못하는 나무도
만들어 놓으니까 훌륭하다.
역시 나무가..^^
관심 있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다.
왼쪽에 여러 종류의 둥근 톱들은 저마다의 용도가 있다.
톱날이 큰 것은 세로 켜기용, 톱날이 작은 것은 가로 자르기용이다.
자를 때 세로 켜는 용도의 톱날을 쓰면 거칠게 잘려서 표면이 곱지 않고
세로 켤 때 가로 자르기용을 쓰면 잘 켜지지 않고 톱날이 열을 받는 등 무리가 간다.
또 큰 톱날은 두꺼운 소재를 가공하지만 미세하게 떨림이 커서 표면이 곱지않고
작은 톱날은 비교적 안정된 회전을 해서 정교한 작업에 쓰지만 두꺼운 소재는 자르지 못한다.
선반 테를 가공했다.
상판을 6.5mm 자작합판을 턱을 따서 끼울 것에 걸맞게 테에 홈을 팠고
좌측 긴 쪽은 양 끝을 따내서 조립할 때 작업이 편하고 또 견고하게 조립되도록 했다.
바닥판 상판으로 쓸 자작나무 합판을 가로 세로 규격에 맞게 재단작업 중이다.
재단이 끝난 바닥 상판용 자작나무 합판과 다목적 선반의 도면이다.
수많은 도면을 그렸지만 자기만 보는 도면은 참 단순하게 그려서 자주 보완을 해야 한다.
선반 바닥판들을 조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판과 테가 결합되는 구조이다.
상판과 테가 요철로 결합되는 사이로 본드가 들어가서 붙고
테를 연결하는 방법은 본드에 나사못을 박고 본드가 굳을 때까지 테이프를 당겨 감았고
바닥판 중앙에 보강대를 대었다.
나사못 박을 자리는 미리 구멍을 뚫어서
나무가 쪼개지거나 나사못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나사못은 일반 철물점에서 흔히 파는 30mm나사못과 목공본드인데
일반 구조재라고 팔고 있는 연한 미송에는 나사 산이 높은 게 더 견고하다.
조립을 끝낸 선반 바닥판들과 작업 중인 선반 다리
왼쪽 사진은 선반 다리로 쓸 소재에 한 쪽은 턱을 따서 반대쪽에 90도로 결합되게 만들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다리 내부 선반 자리에 걸칠 선반 두께의 폭과 다리 두께의 절반 깊이 만큼 홈파기를 위한 외곽선 자르기 작업 중이다.
왼쪽은 예민하게 선반자리 외곽선 자르기를 마친 상태이고 오른쪽은 두께 3mm톱에서 8mm톱으로 교체 중이다.
폭 3mm톱으로는 여러 번하는 작업이데 8mm 컷터로는 보다 더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왼쪽은 홈파기 작업 중인 사진과 오른쪽은 홈파기와 다리 조립까지 마친 사진이다.
나사못을 박을 자리에 이중 드릴로 구멍을 뚫었고 다리와 선반의 결합부위를 확인하는 사진
다리와 선반이 결합되는 곳에 본드를 바르고 있다.
본드를 얇게 펴야 결합할 때 압축으로 본드가 밖으로 밀려 나오지 않는다.
오른쪽은 다리와 선반을 클램프로 조여서 조립작업을 쉽게하도록 하고 있다.
3mm드릴작업은 나사못이 제자리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과
나사못이 무리하게 들어가서 목재가 쪼개지는 것을 방지하는 2가지 기능을 하고
나사못은 일반 못과 달리 강력하게 파고드는 힘으로 결합되는 소재들을 튼튼하게 밀착시켜 놓는다.
조립 진행 중인 다용도 선반
나사못을 박고 나면 그 나사못을 박았던 자리가 눈에 거슬리고 그걸 전에는 목봉을 잘라서 막았는데 그러면 목구면쪽이 노출돼서 눈에 잘 띠었다. 그런데 요즘은 왼쪽 사진 같은 목심제조기가 나와서 오른쪽 사진처럼 드릴에 끼워서 회전시키면 쉽게 목심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런 목심은 노출면이 나무와 같은 면이라서 바교적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목심과 이중 드릴,
목심전용 이중드릴을 구입을 못해서 비슷한 이중드릴을 쓰고 있는데
드릴이 인치 칫수라서 끝을 살짝 둥글게 만들어야 들어간다.
mm를 인정하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선진국의 독선이 안타깝다.
사포로 갈아서 메꿔보지만 힘들어서 포기하고 일반드릴로 구멍을 조금 키웠다.
목심이 쉽게 박히니까 작업진행이 빨라진다. 얇은 마감(도스끼) 톱으로 돌출부를 자르고 있다.
끌이나 평도로 자를 수도 있는데 결을 볼 수 없어서 면을 파고 들어가기 쉽고 작업도 더디다.
요즘은 목심전용 톱도 나오는 것 같다.
미세한 마감은 칼로 하고..해서 목심작업을 마쳤다.
이번에 구입한 샌더기이다. 밧데리로 하지 않고 전기로 하는데 의외로 싸고 좋다.
언제나 마감은 사람의 손으로 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미덥다.
언제나 애용하는 천연칠이다. 락카칠을 한다면 참 힘들게 여러 번 할 것인데 이건 간단하다.
단 두껍게 칠하면 문제가 생기는 칠이다.
다용도 선반의 규격은
높이 : 2150mm 폭: 1220mm 깊이 350mm이고
소재 : 미송 구조재, 자작나무 합판 6.5mm
미송 규격 : 두께 18mm 폭 60mm (기둥과 선반 테)
부자재 :
-나사못 30mm
-천연칠 오스모 우드왁스 휘니쉬 클리어
-붓 : 일반 막붓 1000원짜리..기타 헝겁(수건 등) 느낌은 구두약 바르고 닦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