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시설 업체와 인연으로 야구 타석 마킹용틀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도 그 업체의 의뢰로 선수 탈의실 평상 2개를 만들었다
의도치 않게 구조재를 써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고 예뻐서 다행이다.
무척 많았던 옹이들을 이리 저리 발라서 겨우 만들었는데 옹이를 발라내는 작업에 시간소비가 많았다.
아무리 내장구조재라고 해도 결국 건축용은 용도에 맞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다.
규격은 높이450 *폭450 * 길이1800mm와 높이450 * 폭900 * 길이1800mm 2종이다.
오랫동안 일을 했어도 언제나 도면은 기본이다.
도면에 따른 재단과 상에 촉내기, 다리에 홈파기를 마쳤는데
옹이를 바르는 작업에 집중하다가 작업과정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다리와 가로대의 조립방법
본드를 넣고 가로대를 끼워 조립한 다리
폭 450짜리 평상다리 3벌이 한 조가 된다.
폭 900짜리 다리도 역시 3벌이 한 조
다리틀을 연결하는 가로대를 끼워서 뼈대를 완성
이번에는 폭 900짜리 뼈대를 조립 중
3mm짜리 mdf를 상판 사이에 끼워서 간격을 조절하는데
이 방법은 간격이 적당히 일정하고 나무가 휘어도 바로 잡으면서 작업하는데 편하다
마무리 손질 중
어느 체육관 선수대기실에서 쓸 평상인데
힘이 넘치는 선수들의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자리를 지켜줄 것 같다.
일을 마친 소감을 묻는다면 '아무리 내장재라지만 다시는 구조재를 쓰고 싶지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