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기계와 공구

목공작업대 서랍만들기

김상섭 2018. 3. 21. 19:29


처음 목공작업대를 만들 땐 서랍까지 만들 생각을 안했다.

신경쓰이는 작업이라 선듯 내키지 않기도 하고 귀찮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지내려는데

시간이 갈수록 가까이 보관해야 할 것들이 계속 생기니까 떠밀려서 만들게 됐다. 


완성된 목공작업대 서랍

시간이 지날수록 요긴하게 쓰고 있는데 위로 바짝 붙이지 않는 것은

 상판용 목공클램프의 대가 내려오는 공간이기도 하고 또 쓸모있는 선반이기도 하다.



도면으로 정해진 서랍 크기의 칫수대로 18mm 적송집성판을

자르기와 턱따기, 서랍밑판을 끼울 홈파기를 마치고 서랍조립을 하기 전이다.



목공본드와 피스를 써서 서랍을 조립하는 과정



그냥 피스를 박는 것보다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턱을 따서 조립하면 위치잡기와 견고함이 더하다.



목공작업대 위에서 사진처럼 클램프로 잡고 작업하면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되고 편하며 또 빠르다.



튼튼하게 조립된 서랍들



같은 18mm 집성판으로 재단한 서랍선반 본체용 판재

목공작업대 다리 가로대에 걸쳐서 끼우는 구조이기 때문에 턱을 땄다.




서랍에 레일달기



서랍을 잡을 본체에 레일달기

서랍 내부공간이 비좁기 때문에 미리 작업했다


서랍본체를 조립하고 서랍을 끼웠는데 무리없이 잘 맞는다




서랍손잡이와 앞판붙이기

서랍 조립하기 전 미리 뚫은 자리에 손잡이와 접시머리 피스를 박는다.

작업 후 피스머리가 돌출되지 않도록 피스전용드릴(일명 사라기리)로 깊이를 조절해서 판다.

 


서랍 사이를 3mm두께의 나무막대를 끼워서 공간을 일정하게 만들어서 고정했다.

서랍사이 공간이 일정해야 당연히 보기좋다.



본체를 올리고 서랍도 레일에 걸어보는데 부드럽고 튼튼하다.



완성된 전체의 모습인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

제법 큰 서랍이 3개가 있어서 잡다한 것들을 서랍에 보관해서 요긴하다 


이 목공작업대의 서랍을 만들 때 사진은 찍었지만

잊고 있다가 우연히 사진을 보고 올리게 되었다

그 때문에 목공작업대를 블러그에 올리는 시기보다 한참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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