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 안에 작은 기계들이 오밀조밀 자리 잡고 있다. 나무로 만든 이동식 공구대 작은 것 하나를 만들어도 기계와 여러 공구가 필요한데 다양한 공구를 손이 닿는 곳에 두면 그만큼 편리하다. 하지만 정리를 안 하면 곁에 두고도 하염없이 찾는다. 이 기계는 메타보코리아에서 2000년대 중반에 구입한 수압대패와 자동대패 겸용기계인데 지금 껏 써보면서 선진기술을 느끼기도 하고 주물이 아닌 철판으로 만든 이동식 기계의 한계도 느낀다. 작고 섬세한 것을 가공한다면 잠깐 쓸만하지만 A/S와 소모부품 공급을 생각하면 구입을 권장할 만한 기계는 아니다. 축경사용 환거기계는 90년대 초에 삼호기계에서 구입했는데 모터 한 번 갈고 특별한 고장없이 지금 껏 잘 쓰고 있다. 통 주물기계라서 흔들림 없이 튼튼하고 기계는 정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