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디자이너인 전 경기대학교 교수 홍성민 작가님의 작품인 '약속큐브'는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어서
여러 가지 소재로 제작되었다. 그 중에 자작나무합판을 소재로 제작하는 과정에 김상섭제작소가 참여하게 되었고,
그렇게 완성된 작품의 느낌이 좋아서 작가님의 동의를 구하고 블러그에 올리려는데 이번에도 작업에만 집중하다가
정작 블러그에 올릴 때는 작업 과정의 자료가 많지 않아서 아쉽다.
ㅇ과 +를 금속 연결부품으로 조립된 약속큐브 완성품.
독특한 구조를 지녔고 측면으로 빠지지 않는 구조를 지닌 철물로 연결한다.
하나같이 정성스럽다
시험작업 진행 중이다. 본 작업을 하기 전에 소재의 적합성과 크기 및 마감상태,
그리고 조립할 때 연결부품과 결합상태 등 여러 문제점을 찾아 수정하는 작업이며
이런 작업을 소홀히 하면 제품이 생산된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
샌드페이퍼가 붙은 반듯한 판재에 시험 생산된 원형과 십자 조각들의 면을 곱게 정리하는 과정과
CNC 컷팅작업에 사용한 4*15 날물 박스
사진은 두께 12mm자작나무합판을 CNC 라우터로 재단 후 분진을 제거한 상태.
금속 연결쇠와 알맞은 결합과 깔끔한 작품을 위해 CNC가 아니면 불가능한 지름 0.05mm 간격으로
몇 번의 수정을 거치면서 정리된 자료를 기준으로 작업을 한다.
자작나무합판 1장에 라우터 날 4개를 바꾸며 작업하는 정성이 들어갔는데
그렇게 작업한 결과 재단면의 상태가 곱고 깔끔하다.
작업이 끝난 CNC 화면의 작업 데이터.
자작나무합판 1장의 CNC 라우터 가공시간이 무려 7시간 5분 53초다
거기에 분진청소=> 샌딩=> 제품 수거=> 분진청소 과정을 거치면 1시간은 더 걸린다.
원형에 약속큐브와 작가의 성명이 실크인쇄된 모습
약속큐브 1 set에 1개씩 들어가는데 글자체와 굵기, 색깔까지 조화롭다.
박스와 담긴 내용물 배치 구조도 고심을 했던 흔적이 보인다.
정육면체 제작에 필요한 수량 원형 12개, 십자 12개와 연결쇠가 ㅡ자 24개 ㄱ자 24개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있다.
연결쇠 제작도 구조와 소재, 무게와 수축, 균일과 표면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고 다듬어져서 완성된 것으로 안다.
박스에 글자와 도형 모두 흰색으로 인쇄한 디자인 감각이 놀랍다.
hyeru.com/www/yacsokcube/one.html#section01